국내 업체들 “공정위, MS 제재 긍정적” _베터 콜 사울 빙고_krvip

공정거래위원회가 7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메신저 등 끼워팔기와 관련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린 데 대해 다음 등 국내 업체들은 대체로 긍정적이라며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다음 관계자는 이날 "우리는 MS와 공정한 선상에서 경쟁하는 것이 목표였고 공정위 결정은 그 같은 목표에 부합한다고 본다"며 "공정위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윈도 운영체제(OS)에서 메신저 프로그램을 제거하거나 경쟁사 메신저를 탑재하는 등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것이 없다"며 "다만 다음 타키 메신저를 대폭 개편해 메신저 사업에 다시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일단 MS의 불공정 행위를 제재한 것은 환영할 만하다"며 "다만 결과가 가져올 영향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영상 재생 소프트웨어(SW) 곰플레이어 개발사인 그래텍은 "이번 결정으로 곰플레이어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다만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는 더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